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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일 월요일

모블린 2.0 베타가 나온 것을 알고 계신가요?

출처 : moblin.org

 

  구글의 크롬 OS가 화려하게 등장한 것에 비해서 모블린 OS는 2005년에 프로젝트가 시작한 것 치고는 대중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습니다. 처음으로 공개된 것도 2007년도 이지만 아직까진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블린은 인텔의 휴대 인터넷 장치를 지원하기 위한 리눅스 OS였습니다만 후에 넷탑 이나 넷북과 같은 모바일 저성능 저전력 장치를 위한 OS로 영역이 확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특정 패키지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만 점차 의미가 바뀌더군요)

 

  소리 소문 없이(?) 지난 5월에 모블린 2.0 베타가 릴리즈 되었었습니다. 2009년 초의 알파 버전의 영상에 비하면 무척 화려한 UI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개 영상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인텔이 자체적으로 OS 시장에 뛰어들 생각은 없습니다만 오래전부터 리눅스 쪽 지원을 계속 해왔고 자신의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저가형 제품 시장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아톰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OS가 필요했기 때문에 모블린 OS가 인텔에게 큰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구글이 크롬 OS를 발표했을 때 - 모블린과 상당히 유사한 구성입니다 - 인텔이 떨떠름하게 뒤늦게 자신들도 참여할 것이라는 발표를 한 것을 보면 모블린과 크롬 OS와의 경쟁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블린의 주요 기능을 보면 리눅스 기반의 경량화된 리눅스 패키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10초 남짓만에부팅이 되고 MyZone 패널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윈도우즈 대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넷북용 OS인 것이죠. 저가 넷북 용에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크롬 OS도 노리고 있는 시장입니다만 어느쪽이 더 나은 결과를 내놓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윈도우7이 저가 넷북 용으로 나오더라도 무료인 리눅스에 비해서는 가격적 경쟁력은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능도 높게 나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구글 어플리케이션과 모블린을 잘 활용하면 굳이 윈도우즈7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군요. (물론 ActiveX가 많은 우리 나라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겠습니다만 그 문제도 점차 해결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NHN에서 제공할 아이폰용 웹 서비스도 기대가 되고요)

 

  간단하게 모블린의 기능을 정리해봤습니다. 

 

  • 모블린 2.0의 주요 기능

    • 시각적으로 화려한 유저 인터페이스
    • '홈 스크린' 패널인 MyZone - PIMS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SNS의 실시간 업데이트가 반영됩니다
    • 소셜 네트워킹 컨텐츠와의 결합 - 트위터 등을 지원합니다
    • 모블린 2.0 넷북 UI에 최적화된 웹 브라우저 - Clutter shell을 이용하여 모질라 브라우저를 최적화
    • 어느 곳에 있던지 플레이 가능한 미디어 플레이어 - USB 디바이스나 UPnP 장치에 있는 미디어 파일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 컨넥션 매니저 UI
    • 리눅스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의 지원 - GNOME mobile을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리눅스 어플리케이션도 서포트 합니다
  •  

     

  • 모블린 아키텍처

    • 기본적인 그래픽과 텍스트 렌더링 시스템 및 윈도우 시스템
    • 전통적 데스크탑 스타일의 유저 인터페이스 툴킷
    • 현대적 3차원 스타일 유저 인터페이스 툴킷
    • PIM 서버 및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
    • OpenGL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관리용 플레이백 라이브러리
    • 네트웍 연결 관리자를 포함한 네트웍 서브 시스템
    • 파워 매니지 먼트
    • 패스트 부팅 기술
    • 서비스 탐색 및 어플리케이션간 메시징 시스템, UPnP 스택
    • 위치 및 지형 기반 서비스
    • 텔레포니 시스템
  •  

     

    모블린 코어 아키텍처

     

     

    아키텍처만 보자면 리눅스 시스템입니다만 넷북에 적합한 기능들을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웹 브라우저만 크롬으로 바꾸면 크롬 OS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전체 크기는 대략 700MB가 조금 넘는 크기입니다. 윈도우 XP보다도 큽니다만 아직 베타니 지켜봐야겠지요.

     

    @모루

     

    2009년 7월 9일 목요일

    구글 크롬 OS는 OS 시장을 원하지 않는다


    어제 발표된 구글 크롬 OS는 많은 사람들의 반향을 불러왔다.
    구글이 하는 일에 큰 기대를 거는 사람들도 많고 MS가 발표하려는 제품에 앞서 급하게 발표를 하려고 했다는 기사도 있다. 관련 글들을 검색해보면 장밋빛 전망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회의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Channy 씨가 쓴 But, 구글 크롬 OS의 성공은 회의적? 글에 올라온 기사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 크롬 OS는 안드로이드를 대체하려는 것도 아니고 MS 윈도우즈나 리눅스를 대신하려는 것도 아니다. 구글은 OS를 대치하기보다는 자신이 수 년동안 쌓아올린 Web technology 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별 없이 동일하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보면 구글의 의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왜 크롬 OS라고 하였을까? 다른 이름도 많은데 왜 하필 크롬일까? 자세한 것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자바스크립트와 HTML5에 최적화된 크롬 브라우저를 어플리케이션 개발환경으로 쓰여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다른 방식은 떠오르지도 않는 것이다. 자신들이 만든 웹 어플리케이션을 가장 빠르게 실행시켜줄 플랫폼을 제공하려 한다는 것은 자명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구글이 제공할 크롬 OS를 어떻게 사용할까? 정말도 넷북에 설치된 OS를 대신하여 크롬 OS를 실행시킬까? 데스크탑에서는 어떻게 사용할까? Full HD 해상도에 웹 브라우저 하나 덜렁 띄워놓고 필요한 일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VM(Virtual machine)이다. 크롬 OS를 실행시키기 위한 VM을 같이 배포하고 그 안에서 OS부팅과 크롬 브라우저의 실행까지 끝내고 마치 어플리케이션 실행하듯 GMail이나 구글 오피스의 화면을 보여줄 것이다. 크롬 브라우저가 하듯이 하나의 VM이 여러 윈도우를 생성할 수 있도록해서 여러 브라우저 윈도우 - 각각의 웹 어플리케이션 - 가 동일한 VM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네트워크가 연결된 곳에서는 구글이 제공한 스토리지를 액세스를 하고 네트워크가 없는 환경에서는 VM이 제공한 스토리지에 저장된 캐시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동기화도 간단하게 될 것이다.

    구글의 크롬은 OS 시장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 웹 어플케이션과 기존의 어플리케이션을 하나로 묶기위한 도구로 쓰일 것이다.

    By 모루

    2009년 7월 8일 수요일

    Google chrome OS 발표




    오늘 올라온 공식 구글 블로그에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구글의 크롬 OS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었다.

    구글 크롬 OS는 넷북을 타겟으로 한 경량의 OS로 연말 쯤에 오픈 소스로 공개를 할 예정이고 2010 하반기 쯤에는 넷북 사용자들이 실제로 쓸 수 있을 것이다

    구글 크롬 OS는 속도와 보안에 중점을 둔 OS로 몇 초만에 웹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기존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대부분 웹 상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크롬 브라우저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나 악의적인 프로그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보안을 고려한 OS를 설계하였다.

    크롬 OS는 x86 기반과 ARM 칩에서 동작할 것이고 내년에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 여러 생산자들과 같이 일하고 있다.

    OS는 구조는 매우 간단하다. 리눅스 커널 위에서 동작하는 간단한 윈도우 시스템을 올렸으며 그 안에서 동작 하는 방식이다. 어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은 웹 개발 환경을 사용한다. 모든 웹 기반 응용프로그램들이 자연스럽게 동작하며 새로운 응용프로그램들은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웹 기술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다.

    웹 기반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이 어플리케이션들은 크롬 OS 뿐만 아니라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동작하기 때문에 여러 플랫폼의 개발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용자들 제공할 수 있다.

    크롬 OS는 안드로이드와는 별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웹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안드로이드는  휴대폰이나 셋탑 박스와 같은 다양한 장치들의 다양성을 엮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작은 넷북에서 데스크 탑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크롬 OS와는 타겟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두 OS의 겹치는 영역도 있긴 하지만 각자 목적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될 것이다. (원문에는 '선택이 혁신을 이끌 것이다'라고 모호하게 써놓았다)

    <중략>

    구글은 크롬 OS 개발에 할 일이 많이 있고 오픈 소스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올 가을에 더 많은 소식이 나올 것이다.


    요약하면 구글은 x86과 ARM 기반으로 동작하는 웹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OS를 시장에 내년 하반기에 내놓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안드로이드와의 겹치는 영역은 사용자의 선택의 몫으로 남겨놓긴 했지만 안정적인 웹 환경을 제공하면서 구글 서비스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의 역할을 하는 OS를 발표했다는 것은 구글의 입장에서나 사용자의 입장에서나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다.

    기존의 수 많은 OS에 새로운 OS를 하나 더 내놓는 것이라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혁신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해보면 미래의 OS의 탄생을 알리는 소식일 수도 있다.

    구글의 새로운 소식을 기대해본다.

    @모루


    사족. 어제 발표한 티맥스 OS와는 너무 비교가 되는 발표 내용이다. 모든 방식에서 반대의 선택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