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5일 화요일

그동안 개발하던 게임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개발하던 게임이 '리니지 이터널'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주 G-Star 2011에 공개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시고 기뻐해주셔서 그동안의 힘든 것들이 다 잊어버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3월 1일 화요일

GDC 2011 참석중입니다



지금 San Francisco에서 열리고 있는 GDC2011에 참석 중입니다.

3년 전에 왔을 때에 비해 참가자도 적고 스폰서도 적어서 비교적 한산한 편입니다.
아직 미국의 경기가 풀리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게임 산업 자체가 위축된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듭니다. 소셜게임에 대한 인기는 높아졌지만 세션들은 그다지 좋지 않고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정보 공유보다는 사람을 모으기 위한 홍보의 수단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후에 몇 개의 세션은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모루

2011년 2월 17일 목요일

윈도우 7 프로그래밍 - 첫 번째 번역책이 나왔습니다

저의 첫 번째 번역책이 나왔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틈틈이 번역을 했는데 1년이나 걸렸습니다.
책을 한 권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것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림도 많고 캡쳐도 직접 해야 했습니다. 내용과 관련되는 것이라서 다른 사람을 시킬 수 있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인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윈도우 7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법을 C++과 C# 코드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기능에는 윈도우 비스타에서 추가 된 것 더욱 개선 된 기능도 있고 윈도우 7에서 새롭게 추가 된 기능도 있습니다. 써 보신 분들은 이미 익숙해졌을 윈도우 화면 밑의 '작업표시줄 taskbar'이나 폴더들의 논리적 묶음인 '라이브러리 library' 기능을 지원하는 법, 멀티 터치 스크린을 활용 할 수 있는 기능이나 GPS 센서와 같은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를 활용하는 기능 들이 들어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잘 눈에 띄지는 않지만 개발자가 읽어 두면 좋은 성능 분석기나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만드는 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많은 내용을 한 권에 책에 담기 위해 다소 간략한 소개로 넘어가 아쉬운 부분도 있고 네 명의 저자가 쓴 책이라 한 번에 읽기에 편한 책은 아닙니다만 제대로된 윈도우 7 프로그래밍 관련 책으로는 국내에 처음 나오는 것입니다. 윈도우 7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꼭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제가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윈도우 시스템은 계속 발전해서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알아야 할 것이 많은 시스템이 되어 버렸습니다. 많은 윈도우 프로그래밍 책을 보아왔습니다만 점점 책이 두꺼워지고 사서 보기 부담스러워져 버렸습니다. 시대는 바뀌어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웹 브라우저에서 자바 스크립트 코딩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붐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점에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소개하는 책은 많이 줄어 들었죠.

PC를 쓰는 사람은 여전히 많이 있지만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수가 줄어 들어 게임이나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이나 파일 다운로드 프로그램 같은 것이 대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아, 은행에서 설치하라는 ActiveX도 있군요. 맥 사용자가 늘고 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와 MS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상당수의 프로그래머가 윈도우에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올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망해도 윈도우 시스템은 여전히 우리들의 PC에 설치되어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손에 스마트 폰이 있어도 상당 수의 윈도우 시스템은 여전히 우리 PC에 설치되어 있을 것입니다. 예전만큼 PC를 쓰진 않겠지만요.

당분간 우리는 누군가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구글이 아무리 브라우져가 지배하는 세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빠른 환경을 찾는 것이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누군가가 새로운 OS를 위한 기능을 활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했습니다. 새로운 기능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번역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예상했습니다만 바쁜 회사 일을 마치고 조금씩 번역하는 일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아니었다면 끝까지 마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요즘 서점에 놓인 책 중에 팔릴 것 같지 않은 책이 정성스럽게 번역된 것을 보면 새삼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생계 이상의 책임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오버 하는 것 아니냐 하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번역과 수정 과정을 거쳐서 책이 드디어 나왔는데 어찌 흥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홀가분함과 아쉬움의 순간입니다.

할 이야기는 많습니다만 여기서 끝을 내겠습니다. 많이 사주세요. 제게 기쁨이 돌아옵니다.

@모루

강컴 : http://kangcom.com/sub/view.asp?sku=201101280001
알라딘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771813

2011년 2월 9일 수요일

인텔 샌디브릿지 리콜 안 하기로 결정

역시 소문대로 인텔이 이번 샌디브릿지용 칩셋 버그 문제를 리콜 없이 공급을 강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어제 8일자로 인텔코리아는 문제가 생긴 부분이 SATA 의 0, 1번을 제외한 2~5번 포트의 문제로 노트북과 대부분의 PC에서는 문제가 없어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하였다.

노트북은 2번 이후의 SATA를 사용하지 않으니 문제가 없고 데스크톱도 기업체에서 만들어 공급하는 경우 추가 포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논리.

더구나 일부 제조사들이 2~5번 포트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조건으로 기존 칩셋을 계속 공급하기를 요청해서 공급하기로 했다는 것.

노트북이야 어차피 HDD는 1개만 쓰고 ODD가 없는 제품도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고 완제품 PC의 경우도 추가 HDD 다는 경우가 많지 않아 설득력이 있는 말이지만 조립 PC나 보드만 구입해서 직접 조립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별다른 조치가 설명되지 않아 여전히 문제가 많은 발표로 보인다.

삼성이나 LG 등은 발빠르게 해당 제품을 사용한 노트북을 환불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제품 제조사의 이미지 문제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루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인텔 샌디브릿지 리콜 관련한 내용 요약

인텔 코리아 관련자 인터뷰 기사

수정 : 인텔이 리콜을 안하고 계속 제품을 판매하기로 하였답니다

최근 인텔의 샌디브릿지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제품을 리콜한다고 뉴스가 나왔는데 실은 CPU인 샌디브릿지가 아니라 이 제품을 동작하기 위한 메인보드 6시리즈 칩셋의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인텔은 전량 리콜이 아니라면서 공식적으로 아직 보상에 관한 정책이 세워진 것이 없고 새로 나오는 제품들에는 해당 문제는 해결되었다는 입장입니다.

샌디브릿지를 사용한 보드에서 HDD 1개와 ODD1개만 장착한 시스템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그 이상의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만 발생한다고 합니다. 항상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쓰면 발생할 수도 있다' 고 하는데 결국 1개 이상의 HDD를 쓰는 사람들은 교환을 해주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구매하여 쓰는 분들 중에 HDD를 1개 이상 쓰시는 분들은 교환 정책이 나오는 것을 보고 교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스템이 1개 이상의 HDD를 붙이지 않아 큰 문제가 안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위험한 방어적인 고객 대응으로 보입니다.

@모루

최근 회사 구매팀의 시스템 구매 관해서 샌디브릿지 시스템을 구매하지 않냐고 문의를 했더니 아직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해서 지켜보는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버그가 나오는 것을 보면 회사에서 대량 구매를 하는 경우에는 보수적인 선택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런 리콜에 해당하는 문제가 매년 있었던 것은 아니니 신제품을 어서 쓰고 싶은 분들 입장에서는 구매할 때 교환 가능한 곳에서 구매하는 것 정도로 준비를 해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1년 2월 1일 화요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eBook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eBook들입니다.
윈도우 관련 책들이 매출이 높지 않아서인지 출판관련 사업을
oreilly로 옮겼습니다.

MS에게 중요한 책이지만 매출이 높지 않은 책은 아래에 나온 것 처럼 eBook 형태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책이 많이 팔리지 않기 때문일까요?
원래 위치는 여기에 있습니다.
Free ebook: Programming Windows Phone 7, by Charles Petzold (a 24-chapter gift from the Windows Phone 7 team and Microsoft Press)
Free ebook: Moving to Microsoft Visual Studio 2010 (10 chapters by by Patrice Pelland, Pascal Paré, and Ken Haines)
Free ebook: Introducing Microsoft SQL Server 2008 R2 (10 chapters by Ross Mistry and Stacia Misner)
Free ebook: First Look Microsoft Office 2010 (14 chapters by Katherine Murray)
Free ebook: Windows 7 troubleshooting tips (short ebook by Mitch Tulloch)
Free ebook: Introducing Windows Server 2008 R2 (9 chapters by Charlie Russel and Craig Zacker)
Free ebook: Deploying Windows 7, Essential Guidance (10 chapters from the Windows 7 Resource Kit and 6 TechNet articles)
윈도우즈 프로그래밍 책으로 유명한 '찰스 페촐드'가 쓴 프로그래밍 윈도우 폰 7이
맨 처음에 실려있습니다. 그만큼 MS가 밀고 있는 분야라 할 수 있겠죠?

추가로 책이 나오면 업데이트 하지요
@모루

2011년 1월 31일 월요일

게임 플레이 중 메모리 부족의 해결법! 3GB 스위치

게임을 하려 새로 컴퓨터를 조립한 사람들은 대게는 1GB의 RAM을 장착한 그래픽 카드를 구매할 것이다.
이런 최신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면 32비트 OS에서는 종종 메모리 부족 현상을 나타낸다.


이는 2GB의 크기를 갖는 응용애플리케이션 주소 공간에 비디오 메모리 영역이 차지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인데 비디오 카드의 메모리가 클 수록 더 많은 공간을 차지 하기 때문에 1GB 이상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최근 MMORPG 게임에서는 메모리 부족을 표시하며 비정상 종료를 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GB 이상의 주소 공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부팅 옵션을 바꾸어
응용프로그램이 더 많은 메모리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모든 응용프로그램이 이 옵션의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링크 할 때 LARGEADDRESSAWARE 옵션을 주어 빌드한 프로그램만 가능하다.
이 옵션이 달린 프로그램은 응용프로그램에 3GB 주소 공간을 할당하고 응용프로그램은 좀 더 많은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다.


XP에서는 boot.ini의 부팅 옵션에 /3GB 옵션을 붙인다.


비스타나 윈도우7에서는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하고


BCDEDIT /Set IncreaseUserVa 3072


와 같이 주소 크기를 할당한다. 이 옵션을 사용할 때 종종 비디오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는데
이 때는 3072 숫자를 2900처럼 적당히 줄여서 동작하는 수치를 찾는다.


이 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며 64비트 게임 클라이언트가 나오지 않는 한 어렵다.


@모루